신앙선언문

신앙선언문

이정규 목사와 필라델피아교회 성도들의 신앙선언문
—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믿고 고백하는가

서문 — 나의 신앙의 여정과 부르심

우리의 신앙은 인간의 결심이 아닌, 하나님의 은혜에 이끌린 여정에서 시작된다. 작은 교회 필라델피아를 통해 진리와 사랑의 등불을 꺼뜨리지 않으며, 말씀의 반석 위에 공동체를 세워가고자 한다.

하나님론 — 영광을 홀로 받으시는 하나님

우리는 홀로 자존하시며 모든 만물의 원인이자 목적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고백한다. 성부는 구속의 계획을, 성자는 그 성취를, 성령은 그 적용을 이루신다. 그분은 창조주로 초월하시면서 동시에 언약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시는 인격적 하나님이시다.

성경론 — 하나님의 말씀, 유일한 신앙의 규범

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찾기 위해 쓴 책이 아니라,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기 위해 친히 말씀하신 유일한 계시이다. 우리는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무오한 말씀이며, 우리 신앙과 삶의 유일한 규범임을 믿는다.

인간론과 죄론 — 깊은 절망 속의 은혜의 빛

인간은 하나님의 형상(Imago Dei)으로 지음 받았으나 죄로 인해 그 형상이 심각히 파괴되었다. 인간의 존귀함은 자기 안이 아니라 창조주께 속해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며, 우리의 가치는 자존감이 아닌 하나님의 선언에서 온다.

구원론 — 오직 은혜, 오직 믿음, 오직 그리스도

구원은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 시작되고 완성되는 사건이다. 창세 전 그리스도 안에서의 택하심, 십자가의 대속, 성령의 적용을 통해 우리는 오직 은혜(Sola Gratia), 오직 믿음(Sola Fide), 오직 그리스도(Solus Christus)로 구원받는다.

교회론 — 참된 교회를 세우는 은혜의 공동체

교회는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언약 공동체이다. 개혁교회의 전통을 따라 우리는 참된 교회의 세 가지 표지를 붙든다 — ①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는 곳, ② 성례가 바르게 시행되는 곳, ③ 권징이 거룩을 지키는 곳.

설교론 — 말씀이 사람을 새롭게 한다

설교는 인간이 하나님을 설명하는 행위가 아니라, 하나님께서 영혼을 새롭게 창조하시는 사건이다. 설교자는 본문의 주인이 아니라 말씀의 종(servus Verbi)이며, 본문이 흐르는 방향대로 경고하고 위로한다.

윤리와 삶 — 복음의 향기를 세상 속에

복음은 영혼만이 아니라 삶 전체를 새롭게 한다. 선행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자연스러운 열매이며, 우리는 세상 속에서 복음의 향기를 품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다.

종말론 —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

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시작과 끝이 정해진 구속의 이야기이다. 그리스도의 재림은 두려움이 아닌 기쁨의 약속이며, 종말은 파괴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이다.